정·재계가 ‘최저임금 인상안’ 조율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가운데, 최저시급 1만원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거세다. 최근 노동계 안팎에서는 최저임금을 올려 근로자에게 더 많은 소득을 챙겨주고 소비를 늘여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정책이 논의 중이다. 소득 분배를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을 찾자는 취지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5580원(월 116만6220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도시근로자 1인 가구 가계지출, 최저임금노동자 가족의 표준생계비 등을 산출한 결과,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894원(월 209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저시급 1만원은 먼 미래의 요구가 아닌 당장 절실하고 쟁취해야 할 목표”라며 “내년부터 실현될 수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