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시 안강 일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가축전염병 차단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주시가 축산관련 차량 이동이 많은 장소에 소독시설을 설치키로 했다.24일 경주시에 따르면 가축질병의 발생 차단 및 외부로부터 질병 유입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축산관련 차량 이동이 많은 장소에 거점 소독 및 세척 시설 1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 6억5000만원을 투입해 규모 1000㎡ 정도의 터널식 소독기, 대인소독기, 차량 세차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아울러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2억5000만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오는 12월까지 부지선정을 완료해 2016년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이 시설이 설치되면 악성 가축질병 발생 시 신속한 차단 방역 조치로 질병 조기 근절 및 확산방제 뿐만 아니라 상시 방역체계 구축으로 축산농가 피해예방과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도 농장단위 소독 및 차단방역을 생활화해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