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노인 일자리’를 화두로 노년층 공략에 나섰다. 전날 ‘50대의 희망없는 절망퇴직 사례 발표대회’에 이어 일자리와 노후 문제를 동시에 부각함으로써 유능한 경제정당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일환이다.문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소재 ‘길음실버메신저’ 공동작업장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길음실버메신저’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하고, 사회활동과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문 대표는 “미국을 보면 어르신들의 열 명 가운데 아홉 분은 안락한 노후를 보내시는데,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의 50%가 노후 생활이 참 힘드시다”며 “어르신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희생하고 헌신해서 나라를 발전시켜 놨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면 우리들이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제일 중요한 복지가 일자리”라며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드리고 한편으로는 연금도 더 많이 받게 해드려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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