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주요학과들이 신학기 MT를 봉사활동과 현장체험학습으로 대신하며 재학생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매년 대학가에서 음주와 폭행 등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MT문화를 전공과 관련한 봉사활동과 현장을 체험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대신한 것이다.물리치료과 이재홍 학과장 등 10명의 교수와 재학생 30명은 23일 경주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신경계 및 정형계 환자 50명에게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봉사활동에는 병원 물리치료사 4명이 힘을 보탰다. 교수와 선배들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치료, 도수치료와 장애자 건강상담을 하고 신입생들은 이 과정을 도우면서 배웠다.물리치료과 이재홍(46) 학과장은 “MT를 봉사활동으로 대신해서 전공학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교수와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봉사의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며 1석 3조의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소방안전관리과 추홍록 학과장 등 교수 6명과 2학년 20명, 신입생 90명은 19일 오전 10시 부터 대구서부소방서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따라서 3시간 동안 ‘119소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이날 학생들은 20-30명씩 한조를 이루어 조별로 소화기사용법, 소화실습, 소화설비 작동 등 소화훈련을 했다. 또, 농연(진한연기)체험, 레펠하강(훈련탑에서 줄타고 탈출하는 법)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지진·열·가스·전기 체험, 인명구조에 이르기까지 소방대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교육을 현직 소방관으로부터 직접 배웠다.신입생 자용민(19) 씨는 “소방훈련이 우리 학과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인 것같아서 즐겁게 배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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