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헌옷 수거함만을 골라 훔친 고물수집상 서모(66)씨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서씨 등으로부터 헌옷을 매입한 고물상 운영업자 정모(52)씨 등 2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8시께 대구 남구 대명동 인근의 헌옷 수거함을 손수레에 싣고 달아나는 등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같은 수법으로 총 12회에 걸쳐 헌옷 수거함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 등은 폐지 보다 헌옷을 내다 파는 것이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