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도심 속에서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봄내음길’ 32개소를 소개했다.시는 이날 ‘출·퇴근과 함께하는 봄내음길’로 △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구 앞산순환도로(앞산맛둘레길, 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신천동로(침산교-상동교) △범안로(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사수로(매천대교-금호택지), 하목정길(달성군 하빈면) 등을 추천했다.또 ‘드라이브하기 좋은 햇살 가득한 봄내음길’로 이미 지역의 대표 벚꽃 길로 유명한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수태골) △옥포로(용연사진입로, 달성군 노인복지관 앞길) △다사로(다사초교-해량교), △헐티로(가창 댐 옆길) 등을 꼽았다.이 밖에도 △앞산공원 △두류공원 △수성유원지 △동촌유원지 △망우당공원 △금호강둔치 △꽃보라 동산 △신천 둔치 △대구수목원 △대구스타디움 △화원유원지 △허브힐즈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 기념중앙공원 △달성공원 등도 제시했다.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오는 31일부터 벚꽃이 개화를 시작해 4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달 둘째 주에는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대구 도심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대지의 봄을 알리는 꽃 군락지가 산재해 있어 봄꽃 여행을 갈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일상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도심 ‘봄내음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구 지역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는 △3월 20-4일 이월드 벚꽃축제 △4월 3-4일 달성군 유가 한정리 벚꽃축제 △4월 4-6일 옥포 벚꽃노래자랑 △4월10-14일 팔공산 벚꽃축제 △비슬산 참꽃문화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