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부천 하나외환), 변연하(청주 KB스타즈) 등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014-15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 16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올 시즌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FA로 풀린다.전천후 포워드 김정은과 노장 가드 이미선(용인 삼성)을 포함해 1980년생 동갑내기 변연하, 신정자(인천 신한은행), 임영희(춘천 우리은행), 정미란(KB스타즈)이 주목받는 선수들이다.FA 선수들의 1차 협상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다. 이 때는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원 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경우,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2차 협상 기간을 통해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5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2차 협상에서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 3차 협상 기간인 26일부터 30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할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변경된 보상 규정이 적용된다. FA 선수가 팀을 옮길 때 전 소속 구단이 현금 보상을 원하는 경우 새 연봉을 기준으로 최대 300%까지 보상 금액을 받을 수 있다.또 선수를 받을 경우에는 전년도 공헌도 31위 이하, 당해년도 공헌도 21위 이하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2015 여자프로농구 FA 명단△ 삼성=이미선 김계령 박태은 고아라△ 신한은행=신정자 김연주△ 우리은행=임영희 강영숙△ 하나외환=박은진 김정은 홍보람 염윤아△ 국민은행=김유경 변연하 정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