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서후면의 양돈농장의 돼지 682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1일 시에 따르면 양돈농장의 추가 매몰은 3개 돈사, 34개 돈방 가운데 2개 돈사, 15개 돈방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거나 오염징후가 예상돼 예방적 차원에 내린 조치다.시는 농장 입구와 마을 진입로 등 2곳에 이동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농장 반경 3㎞ 이내 174곳의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또 농장을 출입한 가축출하차량을 대상으로 역학관계 파악에 나섰다.특히 지난 1월 구제역 발생과 함께 휴장했던 안동시 풍산면의 가축시장은 2일 재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재발로 개장이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당초 돼지 1200여 마리를 사육하던 곳이기 때문에 살처분 대상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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