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가 최근 선·후배간 서로를 이해하고 대학생활과 취업진로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중인 ‘이음(E-UM)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1일 경운대에 따르면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이음 프로그램’을 시행했다.1-4학년 전체 학생들에 대해 무작위로 조를 편성해 멘토와 멘티 역할을 부여했다. 그런 다음 재학생들 간에 대학생활 및 취업진로 문제 등에 대해 서로 도움이 되는지를 지켜보고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음 프로그램을 시행한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이 대학생활 만족도, 교육만족도, 취업진로분야에서 일반 학과 학생들보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운대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6개 대학 22개 전 학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1학기 중 각 학과별로 4-5명씩 조를 편성해 매주 조별활동계획에 따른 토론주제와 내용, 멘토와 멘티간의 역할에 대한 보고서, 팀과 개인별 목표 달성현황에 관한 중간·결과보고서를 만들어 행복한 대학생활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경운대는 이음 프로그램의 질적 우수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35명의 이음 프로그램 신청자 가운데 총 256명의 우수 멘토와 멘티를 선발해 96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올해도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이음프로그램 효과가 높을 경우 앞으로 졸업생에게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재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이음 프로그램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경우 장소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경영학과 김도경 학생은 “이음 프로그램 실시 후 재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우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자신의 진로와 고민에 대해 서로 상담해 주면서 학생들의 얼굴이 훨씬 밝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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