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로배구 V-리그가 본격적인 이적협상에 들어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18명을 발표했다.2013년 35명, 지난해 24명에 비해 숫자가 줄었다. 남자부 10명, 여자부 8명이다.대한항공(김주완, 신영수, 이영택)과 한국전력(주상용, 최석기, 박성률) 선수들이 각 3명씩으로 가장 많다. 우리카드의 세터 김광국과 LIG손해보험의 하현용, OK저축은행의 강영준도 자격을 얻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모두 한 차례 FA계약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잔류를 택했다. 김광국과 최석기, 박성률, 강영준등 4명은 FA시장이 처음이다.여자부에서는 김선영(한국도로공사), 김세영(현대건설), 이소진(IBK기업은행), 한수지(KGC인삼공사)가 시장에 나왔다. 김선영을 제외하고는 모두 FA 경험이 있다.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공시일인 이날부터 오는 5월10일까지 원소속팀과 계약을 할 수 있다. 협상에 실패할 경우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 타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21일부터 31일까지는 다시 원 소속구단과 최종 협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