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이겨서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을 것이다.”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배수의 진을 치고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용수 감독은 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4차전 웨스턴 시드니전 기자회견에서 “죽음의 조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시드니를 만났다”면서 “원정이라 시차가 있고, 피로도 등으로 불리하지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현재 1승1무1패를 기록 중인 서울은 웨스턴 시드니와 승점에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하고 있다.광저우 헝다(중국)가 3연승으로 일찌감치 선두를 굳힌 가운데 4차전 결과에 따라 조별 예선 통과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 감독은 “결과에 따라 이기는 팀은 유리한 고지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 경기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느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서울은 지난해부터 유독 웨스턴 시드니를 만나 힘을 쓰지 못했다. 3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고 1무 2패로 부진했다. 지난달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최 감독은 4번째 대결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어 승점 3을 획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한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는데 그런 것들을 의식하기보다는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면 된다”며 “공격자원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 하겠다”고 말했다.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중앙 수비수 김진규도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김진규는 “상대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주 강한 팀이지만 지난달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실점이 없었다”면서 “골을 안 내줄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지난 시즌 ACL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의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서울이 강팀이지만 안방에서는 자신이 있다”며 “승점 3을 획득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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