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은 많은데 ‘데드라인’이 닥치고 있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종료를 앞둔 것이다.이번 특검팀은 유례없는 국민 지지를 받아 출범했고, 수많은 박수와 격려 속에 수사를 진행했다.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1월 19일 특검 사무실엔 ‘힘내라..
차가운 겨울바람이 물러가고 조금은 따뜻해진 바람에서 봄이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다.만물이 소생하는 이 계절이 우리 가슴속에서도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을 수놓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공직자들도 한 번 더 공직자의 신념과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한다. ‘견물생심’이란 말에서 ..
‘주택’은 개인의 거주공간이라 소방관련 법의 특정소방대상물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아 소방관서의 지휘‧관리의 범주에서 제외,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중에서 24.3%가 주택화재이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중 66%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 이런 소방안전 사각지대라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택화재 발생 시..
“네? 후쿠시마요? 혹시 후쿠오카를 착각하신 것 아닌가요?” 제주항공이 다음달 후쿠시마 부정기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한 뒤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과정에서 나온 한결같은 목소리다. 여행 커뮤니티도 비슷한 반응. 일회성에 불과한 부정기편 운항이라고 하지만 후쿠시마에 비행기를 띄..
‘삼인성호’(三人成虎). 위나라 충신 방총이 조나라에 볼모로 가는 태자를 보필하러 가기 전 혜왕을 알현해 나눈 대화에서 나온다. 방총은 혜왕에게 “지금 누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면 믿겠냐”고 묻자 혜왕은 “터무니 없는 소리를 누가 믿겠냐”고 답한다. “두 명이 말하면 믿겠냐”고 되묻자..
한겨울 혹독했던 추위도 한풀 꺾이고, 입춘을 지나 어느덧 계절은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봄을 맞이하는 이 계절 2월은 참 바쁜 달이다. 졸업을 준비해야 하고, 3월 새로운 학기를 맞이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졸업을 향한 아쉬운 마음과 새로운 시작을 향한 설레는 마음도 잠시. 몇 해전부터 이맘때면..
녹십자는 한때 일동제약의 지분 29.36%를 확보, 2대 주주였던 적이 있다. 당시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사외이사로 녹십자측 인사를 선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녹십자의 이 요구에는 양사의 운명을 둘러싼 여러가지 포석과 비전이 담겨 있었다. 이 요구는 하지만 ‘녹십자의 일동제약을 향한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로..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에 탐욕이 없는 상태’ 청렴의 사전적 의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탐욕이라고 생각한다. 탐욕이란, ‘지나친 욕심’을 뜻한다. 하지만, 욕심은 언제나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욕심은 인간의 본질적인 마음이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우리나..
최근 3년간 총 화재 건수의 24.3%와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했고 주택화재 사망자 중 83.5%는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일반주택 화재의 규모는 얼마 전 발생한 경기도 동탄의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같이 대규모는 아니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
영화나 사극에서 많이 들었던 대사로, 너무나 익숙해서 머릿속에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들이 선명하게 그려지기도 한다. 사연과 내용이야 다르지만, 범인을 잡아 재판까지 가는 과정은 대동소이하다. 현재의 형사 재판과 확연히 다르게 형사소송의 모든 과정을 고을의 수령, 사안에 따라서는 임금이 혼자 주관을 한다...
‘각자도생’이 유행이다. 지난해 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올해 한국사회를 규정하는 10대 키워드로 ‘각자도생’을 꼽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겪으며 공동체가 점점 약화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회가 팍팍해질수록 사람..
입춘은 24절기 중 첫번 째 절기로, 매서웠던 추운 겨울의 막을 내리고 따스한 날이 시작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그러나 새 생명이 일어나는 봄의 이미지와는 달리 겨울철부터 시작되었던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민안전처 2016년 화재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화재 발..
“공무원이니까”, “공무원이어서”…. 다소 억울한 일이 발생할 때마다 세종시 공무원들이 입에 달고 다니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다. 공무원을 향한 사회적 비난이나, 손가락질이 갈수록 거침없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피아’(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라고 싸잡아 손가락질을 받더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의 바탕에는 유아적 자기중심주의가 깔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트위터 정치’에 열을 올리던 지난달 한 정부 당국자가 트럼프 신행정부의 불가측성을 평가하며 했던 말이다.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 남짓. 트럼프 쇼크는 우려에서 현실이 됐다. ..
벌써 봄이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아직 맹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다. 밤사이 눈 비 소식도 들리고 있어 빙판길 운전에 긴장을 늦추기는 이르다. ‘블랙아이스’ 누구나 언론이나 주변사람 사람들을 통해 한번 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위험성에 대해 크게 신경 쓰는 사람은 드물다. 왜냐하면 직접 ‘블랙아..
수능출제기관이 수능 출제 오류를 범했다. 이후 사태를 수습하는 바람직한 자세는? ①사과만 한다. ②사과하고 어물쩍 넘어간다. ③사과하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진다. 정답은 뻔하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와 ‘물리Ⅱ’ 영역에서 2개 문항의 출제 오류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수능출제기관..
그는 스무살이었다. 꽃다운 나이에 집안을 책임지기 위해 중장비가 즐비한 생산현장에서 일했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공장의 작업장에서 일하던 그가 운명을 달리 한 것은 지난 달 19일 오전. 무려 2톤에 달하는 무게의 압착기를 동료들과 함께 지게차로 운반하다 압착기가 무게 중심을 잃고 흔들리자 옆에 ..
매년 2월초에서 중순까지는 학교마다 졸업식으로 시끌벅적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40여 명의 학생들이 두 시간 동안 속옷차림으로 뛰어다니거나 여중생 10여 명이 온몸에 밀가루 범벅이 되고 스타킹이 찢겨진 채 거리를 활보하는 등 알몸 졸업식 뒤풀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되어 시끄러웠다.이 문제..
어김없이 해가 바뀌고 설 명절이 다가 오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반가운 정담에 이어 지난날들의 묵은 감정이 불거지기 시작한다. 여기다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이다. 술기운이 불난 집에 기름을 뿌리듯 감정이 ‘폭발’해 가정폭력은 어김없이 발생한다. 가정폭력은 전국적으로 쉴 새 없이 급증해 일어나고 ..
경산경찰서 에서는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가정폭력을 예방으로 행복한 설날을 보내고자,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설날’은 한마디만으로도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자매가 떠오를 만큼 애틋함과 정겨움이 담겨 있다. 설날이 다가올수록 가족을 만날 기대감에 마음은 설레고 친지들에게 드릴 선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