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해외 경제활동을 축소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는 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업 비즈니스 간담회, 경제교류회, 도민연합회 간담회 등을 하기로 했으나 실무진만 보내기로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제 전시회나 박람회 참가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 지사는 오는 20~ 28일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의 스마트팜 견학,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0(MWC 2020) 참관, 자매도시와 투자유치기업 등의 일정도 취소하고 역시 실무진만 보낸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특히 다음달 10~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미용박람회(경북 6개 업체 참가예정), 24~26일 열리는 정저우미용박람회(경북 7개 업체 참가예정) 참가는 전면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신종 코로나가 중국에서 계속 확산되면 5월 예정된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도내 10개 업체 참가 예정) 참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종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도 위축될 전망이다. 경북업체들이 참가하는 국제 전시회로 중국 외에 상반기에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자동차부품 전시회(3월 18~20일), 홍콩 글로벌소시스컨슈머전자전(4월 11~14일), 미국 디트로이트자동차부품전시회(4월 21~23일), 베트남 한국우수상품전(6월 4~7일), 두바이 자동차부품전시회(6월 7~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자동차부품전시회(6월 16~18), 태국 방콕제조산업전시회(6월 24~27일), 독일 뮌헨아웃도어박람회(6월 28~7월 1일) 등이 예정돼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다음달 중국에서 예정된 국제 행사 참가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신종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도 정상적으로 열릴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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