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문경시가 주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추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주제발표는 임경순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의‘산업혁명과 산업유산’을 시작으로 고성학 교수(영남대학교 건축학부)가 ‘산업유산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김석형 연구관(국립중앙과학관 전시총괄과)이 ‘과학관의 차별화 및 특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이어서 좌장 김안제 박사님의 진행으로 이상명(국립중앙과학관 전시총괄과), 이정구(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과) 외 8명의 토론자와 주제 발표자들이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해 국립산업과학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이번 포럼은 산업화의 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국립산업과학체험관을 건립하고 나아가 도시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문경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립전문과학관 공모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