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4일 `성인지 감수성` 대법원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 낸 전주혜 변호사를 비롯 가족·여성·학교폭력 분야에 특히 주력해온 여성 법조인 7명을 영입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9번째 영입인사로 전주혜·정선미·김복단·유정화·홍지혜·오승연·박소예 변호사를 소개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인재영입 키워드는 여성과 정치, 법치, 그리고 생활정치까지”라며 “그동안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해 생활 법률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일해온 여성 법조인 7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 여성 친화정당 면모가 더 강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전주혜 변호사는 ‘성인지 감수성’ 대법원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냈다. 전 변호사는 “한국사에서 남성의 벽이 굉장히 높았다. 그 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며 “여성들의 섬세함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당으로 총선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숭실대 상담센터 성희롱·성폭력 사건 관련 자문변호사인 정선미 변호사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 변호사는 “우리 사회가 탈북민을 폭넓게 포용하고 불법 강제북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진짜 인권을 위해 일해왔다”고 말했다. 가정폭력과 주거문제에 집중했다는 김복단 변호사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9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위원회 활동과 무료 법률상담 센터에서 활동해 왔다”며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로 있는 여성을 돕는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