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신속히 진단하기 위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진단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의 첫 순서는 보건소나 병원의 환자 검체다. 검체물이 연구원으로 옮겨지면 연구원은 검체에 있는 바이러스 속의 유전자를 추출한 뒤 추출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게 된다.유전자 검출은 유전자 증폭기를 이용해 실시간 유전자증폭법(qRT-PCR)으로 진행된다. 검사결과 유전자가 검출되면 감염자로 판정된다. 연구원의 비상대책반은 3개조로 편성돼 지난달 25일부터 매일 2인 1조 형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의뢰되면 즉시 시험에 착수해 6시간 후에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5일 현재까지 67명의 의심환자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 유전자는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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