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콜센터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지역내 콜센터에 대한 실사작업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발생한 센터는 17개소 63명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신천지 교인들이 센터 내의 최초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전 검침원도 12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68개 콜센터에서 8000여명의 상담사가 근무 중이다.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중구 ABL타워 신한카드 콜센터, 중구 교보빌딩과 우석타워 DB손해보험 2개소, 달서구 삼성전자서비스 등 4개소로 확인됐으며, 확진자가 3명 발생한 곳이 한 곳, 나머지 센터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즉시 센터 폐쇄 및 방역을 하고, 동료 상담사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대책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대부분의 확진자는 3월 6일 이전에 발생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대구시는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컨택센터에서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센터별로 전담 인력을 지정해 특별관리 해나갈 계획이다.또한 모든 콜센터에 대해 3월 말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센터가 폐쇄될 경우 국민들에게 미치는 불이익이 현저히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사무환경의 재조정과 최소의 인력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자체 코로나19 예방 대비 계획을 마련해 대구시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서비스, 주식회사 SK 계열 5개 센터에서 3월 말까지 운영 중단 결단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콜센터와는 별도로 송현동 대구 한전 서대구지사 내 MCS남동지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검침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일까지 검침원, 관리자 등 1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지난달 23일 검침사 1명이 최초 확진을 받자 다음날인 24일부터 검침사 전원을 자가격리 조처하고 MCS남동지사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방역 당국은 MCS남동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했고 현재 한전MCS는 최소 인원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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