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의 상임위원장 강제 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소집했다.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소집했다. 비대위 회의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두 차례 열리지만 원내 지도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자 비대위 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원내대표 사의 표명으로 인한 당무 차질과 당내 주요 현안 및 추진과제, 대여 원내 전략 등을 점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주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결렬에 따른 책임을 지고 전날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 내에는 현 원내지도부의 유임을 지지하는 기류가 지배적인데다, 원내대표 선출과 사임은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한 만큼 주 원내대표가 실제 사퇴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당 일각에선 주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을 삼고초려하다시피해서 비대위원장으로 사실상 추대했듯이, 김 위원장이 주 원내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고 원내 지도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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