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생활폐기물 대행 용역 간접고용 환경미화원들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지역연대노동조합 수성구청지회는 지난 15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조합원 72명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성구청은 재활용 대행 용역 유창알앤씨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구청 계약서에 존재하던 기본임금 보전 조항을 삭제했다”면서 “유창알앤씨는 이를 근거로 노동자 임금을 저하했다. 구청은 업체에 강력히 권고하겠다는 말만 하고 묵인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구청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른 3인1조 작업 원칙을 무시하고 생활폐기물 제2권역 6조 16명, 제3권역 7조 17명을 책정하는 등 노동자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구청은 근로기준법 등을 위반한 유창알앤씨가 공공기관 용역을 수행하게 해선 안 된다”라며 “2021년 용역원가에 3인1조 원칙이 반영되고 용역업체 계약해지 될 때까지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수성구 관계자는 “업체와 노조 간 대립이지만 구청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파업을 하면 주민에게 피해가 간다. 조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