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새마을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올해는 새마을운동이 ‘새마을가꾸기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지 만 50주년이 되는 해다. 새마을가꾸기운동은 1970년 농촌 재건을 위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지칭한 데서 비롯됐다. 새마을운동은 1980년대까지 한국의 농촌 발전과 경제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해온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9년부터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시작해 개발도상국 농촌에 경제 발전 경험을 전수해왔고, 2013년에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도 이뤄냈다.이날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철저한 방역 하에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당초 4월 22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했으며 규모도 1000여명에서 150여명으로 줄였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정성헌 새마을중앙회장, 국회의원, 주한 외국대사 등이 참석한다. 정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 총리 축사와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새마을운동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표창도 수여한다. 대상자는 공주시 반포면 새마을부녀회 이옥구씨를 비롯한 총 40명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는 새마을운동 유공자 5명에게 새마을휘장을, 30년 이상 근속자 2명에게 새마을기념장을, 우수 새마을단체 3개에 대해서는 상장을 각각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