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년 호국보훈의달 정부포상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지금의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그날의 헌신이 오늘의 자긍심이 됐다.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생활조정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또 정 총리는 “국립묘지를 확충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영예롭게 모시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들도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국가보훈처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과 대외 유공인사 6명 등 총 2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