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맨홀 청소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7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2분께 달서구 갈산동의 한 자원재활용업체에서 맨홀을 청소하던 작업자 5명 중 4명이 가스 중독으로 쓰러졌다.이 중 A(56)씨 등 2명이 숨지고 B(49)씨 등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맨홀 청소작업 중 가스 중독의 의한 질식으로 보고 있다. 청소작업을 하러 들어간 작업자 5명 중 1명이 맨홀 내에 쓰러진 것을 동료 작업자들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수구조대의 가스측정 결과 당시 현장에는 황화수소 수치가 허용농도 10ppm을 훨씬 넘은 145ppm, 이산화질소는 측정농도 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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