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삶거나 세탁 후에도 항균도가 유지되는 나일론 원사개발에 성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원단 가공업체인 ㈜코오롱글로텍과 2년 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5차례 삶거나 50회 세탁 후에도 항균도가 99.9%유지되는 나일론 원사를 개발했다. 나일론 원사에 CuS(황화구리(Ⅱ)) 나노분말 소재를 첨가한 제품으로, 세탁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마스크 필터에 적용이 가능하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원사는 인체 유해성이 없는 동시에 피부 자극성이 없으며 대장균과 비브리오균 등 각종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에 대한 정균 감소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전염병 등으로 항균소재와 관련된 수요는 향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섬개연과 코오롱글로텍은 현재 상표명 ‘Q+’로 기능성 필터를 판매하고 있다. 대만 등지에서 특히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CuS 나노분말 소재를 멜트브로운 필터에 접목하는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자동차·에어컨 필터 제조업체 등에도 판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강혁기 섬유개발연구원장은 “항균성과 내구성을 갖춘 마스크 원단 소재 Q+와 같은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개척에 매진하는 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