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오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께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어떤 비전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죽 해왔다. 또 하나는 초유의 거대 여당을 국민 앞에서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실무를 진행할 캠프 사무실을 여의도 국회 인근 한 빌딩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캠프로 사용했던 곳이기도 하다.전당대회 후보 추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 정치 지도자들의 진퇴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걸 가지고 협의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강연 연사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비전을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나 그린뉴딜에도 충분한 경제효과가 있고 일자리도 있다. 하지만 세계시장 변화를 놓고 볼 때 그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바이오헬스를 찍겠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우리 바이오헬스 분야의 크나큰 과제는 투자가 별로 없다는 거다. 우리나라 전체가 벤처 투자가 매우 취약하다. 그걸 열어줘야 한다”면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문제 해결, 규제 완화 등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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