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경주시청 팀 내 폭력과 가혹행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체육계 폭행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또 “선수가 경기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자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흘리는 땀방울은 아름답다. 그러나 훈련에 가혹행위와 폭행이 따른다면, 설령 메달을 딴다 하더라도 값진 일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도 사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경주시청 팀 내 폭력과 가혹행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http://www.dgy.co.kr/data/newsThumb/1594126620ADD_thumb780.jpg');){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