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5일 제4대 합동참모의장과 제7·10대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고 백선엽 장군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개최했다.영결식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유가족과 정경두 국방장관,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역대 육군참모총장, 보훈단체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서욱 총장은 조사를 통해 “지난 5월 장군님을 예방했을 때 더 강한 육군을 만들어 달라시던 그 말씀은 아직도 제 귓가에 맴돌고 있다”며 “장군님의 그 높은 뜻을 가슴에 새겨 충실히 받들겠다”고 말했다.서 총장은 또 “육군 전 장병은 장군님께서 사랑하는 전우들과 함께 피와 땀과 눈물로 지킨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송영근 예비역 중장은 추도사에서 “(다부동 전투) 당시 패배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고 저나 여러분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추도사에서 “고인은 애국자이자 군인 중의 군인이었고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져 함께 흘린 피로 감화된 철통 같은 동맹의 창시자 중 1명”이라고 말했다. 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서욱 총장 주관으로 열렸다.유가족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에이브럼스 사령관, 역대 육군참모총장, 보훈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허토 의식에서는 6·25전쟁 당시 다부동 등 8대 전장터의 흙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