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20일부터 8월14일까지 휴가철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한다. 지난 1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국내여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경찰은 2018년부터 지난 2년간의 범죄 발생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5대(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범죄가 7.2%(31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년간 연도별 7~8월 5대 범죄 발생건수는 2018년 2만2168건, 2019년 2만3668건 등이다. 이에 경찰은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빈집털이·상가 침입절도 등 각종 범죄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경찰은 Geo-Pro 등 분석을 통해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주택, 상가 등에 경찰관 기동대 등 경력을 집중 배치해 가시적인 순찰을 실시한다. 금은방과 편의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 대해 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범시설 보완 등 자위방범역량 강화도 권유한다.경찰은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경찰에서 실시하는 탄력순찰을 적극 활용하기를 홍보하고 순찰요청을 받아 범죄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탄력순찰은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경찰의 순찰을 요청하는 것으로, 인터넷(순찰신문고)·모바일(스마트국민제보) 또는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다. 경찰은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현관 출입문 이중잠금장치, 우유·신문 투입구를 막아 놓아야 하며 신문이나 택배 물품이 쌓이지 않도록 사전에 업체에 연락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하는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도 홍보한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휴가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가용경력 최대 동원해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하지만 경찰력만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가 있는 만큼 휴가 출발 전 창문 및 출입문 잠금장치 확인 등 개인 방범수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