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 에어 프리미어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쳐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고진영은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차로 밀렸다.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4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 고진영은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고진영은 이날 9번홀을 마치면서 잠시 단독 선두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위 수성에 실패했다. 이후 12번홀에서 보기,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위 탈환에 실패했다.헨더슨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제시카 코르다(미국)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선수들도 대거 상위권에 포진됐다.유소연(31)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이정은6(25)은 11언더파 273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은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1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