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2020년 환경부에 공모사업에 선정됐던 ‘수밭골천에서 달성습지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에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도원지 상류와 달성습지 구간의 단절된 생태축을 복원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 생태계 기능회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이태훈 구청장을 비롯해 달서구 의원, 한국농어촌공사 달성지사장, 생태환경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멸종위기1급 야생동물인 수달이 서식하는 도원지와 우리지역 최대 하천습지인 달성습지의 단절된 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복원 사업의 주요내용은 도원지 수달의 보금자리 및 은신처 조성, 진천천의 유지용수를 확보해 생물의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도원지 상류 수밭골의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등 생물 다양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종보고회 수렴의견에 대한 검토 후, 기본설계 등을 거쳐 2022년 1월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한편, 달서구에서는 세계가정의 날인 5월 15일을 맞아 도원지 수달가족 이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제는 달서구 도원지 생태섬에 둥지를 마련한 수달가족의 명칭과 구성원의 개별이름이며, 공모대상은 야생동물 보호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모두 달서구 공식 SNS로 참여가능하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달서구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