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선두 전북 현대 추격에 실패했다.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부진에 빠진 2위 울산(승점 22)은 전날 강원FC와 비긴 1위 전북(승점 28)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앞서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으로 추락하다 지난 경기에서 성남FC를 3-1로 꺾고 살아난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 흐름을 이어갔다.홍명보 감독의 울산은 김지현, 이동준, 김민준 스리톱을 세우고, 이동경, 윤빛가람, 신형민을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태환, 김기희, 불투이스, 김태현이 맡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홍철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벤치에는 김인성, 바코, 원두재 등이 대기했다.예상을 깨고 인천이 전반에 울산보다 더 많은 슈팅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7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3개가 상대 골문 안으로 향했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인천은 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현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30분에는 오재석의 크로스를 네게바가 머리에 맞췄으나 조현우가 쳐냈다.수원종합운동장에선 FC서울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팔로세비치의 극장골로 수원FC와 1-1로 비겼다.이로써 서울은 리그 5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축구협회(FA)컵 탈락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6연패 탈출이다. 승점 13점이 된 서울은 8위로 올라섰다.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FC(승점 10)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수원FC가 후반 33분 라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패배 위기에 몰렸던 서울을 구한 건 팔로세비치였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지난 7일 울산전 이후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기성용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팀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수원 삼성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이기제의 결승골로 성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수원은 0-0 상황이던 후반 37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이기제가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승점 18점(13득점)이 된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12득점)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패에 빠진 성남(승점 15)은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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