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가 손을 잡고 스마트 공장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스마트 공장이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말한다.경북TP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올해 스마트 공장 확대사업의 기획기관으로 선정돼 스마트 공장 구축, 업종별 특화, 디지털 클러스터 및 K-스마트 등대 공장 구축, 스마트 공방 기술 보급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현재 이들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올해의 ‘스마트 공장 확산’ 사업은 제품설계 ·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솔루션 구축과 여기에 필요한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을 지원한다.이 사업 ‘기초, 고도화 1단계’는 현재 1차 접수가 마감돼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다음 모집은 스마트 공장 사업관리 시스템으로 안내될 예정이다.‘고도화 2단계’는 오는 30일까지 모집 중이며 기업당 국비로 최대 4억원이 지원된다.‘업종별 특화 사업’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기업에 안전, 환경, 설비 분야에 필요한 IoT 기반 스마트 공장의 솔루션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 지원으로 유해가스 누출 감지뿐 아니라 공장에서 사용된 폐수의 양이 실시간 모니터링돼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고 작업 환경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가치사슬로 이어진 기업들을 데이터·네트워크로 연결해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앵커 1개사와 다른 9개사를 엮어 공동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고자 개별 스마트 공장과 공동·협업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K-스마트 등대공장’ 사업은 AI로 제조 공정의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업종을 대표하는 제조혁신 모범사례를 구축하고자 추진된다.전자제품, 자동차, 화학제품, 1차 금속, 기계장비 등 8개 주력업종에서 7개사 내외, 기타업종(식료품, 의약품, 고무플라스틱, 비금속광물 등 17개 업종)에서 3개사 내외로 전국 10개사를 선발하게 된다.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12억원의 국비가 지원돼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모범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에서는 현재 경주와 영천에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 2곳이 1차에 선정돼 6월초의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스마트공방 사업’은 10인 미만 수작업 위주 공인의 제조공정 역량강화를 위해 기초단계의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품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공정개선, 생산관리, 서비스 복합, 제조기술 혁신, 컨소시엄 등 5개 분야를 지원한다.이 사업은 기초 수준의 구축만으로도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모든 공정단계를 표준화, 디지털화해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고도화 사업의 지원이 확대돼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선제적 지원으로 도내 기업의 스마트 제조 혁신 수준을 높이고 경북형 한국판 뉴딜 모델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