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사이영상 투수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과 자웅을 겨룬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오는 5일 오전 8시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김광현과 대결하는 메츠의 선발투수는 2018,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디그롬이다.메이저리그 2년차에도 안정감 있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광현과 최고의 투수와의 대결이라,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김광현은 올해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올렸고,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선방했다.메츠는 2일 현재 10승 1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메츠의 팀타율은 2할3푼대로 낮고, 팀 홈런 역시 16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브랜든 니모(타율 0.318)를 제외하면, 2할7푼을 치는 타자도 없다.반면, 디그롬은 올해도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디그롬은 올해 5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중이다. 피안타율은 0.136이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57에 불과하다. 35이닝 동안 5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디그롬은 김광현이 경계해야할 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디그롬은 올해 타석에서 13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2019년엔 2개의 홈런을 날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