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자유계약선수(FA) 이민규(29)와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이며, 연봉은 7억원이다. 이는 OK금융그룹 배구단 창단 이후 최고 대우다.경기대를 졸업한 이민규는 지난 2013년 1라운드 2순위로 OK금융그룹에 창단멤버로 입단해 2회의 우승을 이끄는 등 8년간 주전세터로 활약한 ‘원팀맨’이다.이민규는 191㎝의 장신을 활용한 높고 빠른 세트와 특유의 패스 페인트 공격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시즌 33경기(120세트)에 출전해 세트 5위(9.5개)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이끈바 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민규의 재계약으로 OK금융그룹의 세터진은 장기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이민규는 “제 가치를 인정해 또 한 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강하게 군복무 마치고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