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셧다운 장기화로 대구지역 기업들의 FTA 체결국 수출액이 전년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2020년 대구지역 FTA체결국 교역현황’에 따르면 FTA 체결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48억1300만불로 나타났다.수입액은 33억4200만불로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셧다운 장기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16개 FTA 협정 별로 수출입 실적은 호주(7.6%)를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세로 나타났다. 수출입 실적 상위 3개 협정인 중국, 미국, EU는 각각 10.2%, 4%, 11.4% 감소했다.지역의 전체 수출입에서 대 FTA 체결국 비중은 수출 76.8%, 수입 81.8%로 전년대비 각각 2% 포인트, 1.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대 FTA 체결국 수출은 자동차 부품이 수출액의 1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작 기계(5.4%), 기타 정밀화학원료(5%), 고속도강 및 초격공구(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경작기계 및 기타 정밀화학원료는 전년 대비 각각 39.1%, 45.3% 증가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수출 부진 상황에서도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