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개인 종목에서 올림픽 티켓을 한 장 더 추가했다. 4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이날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대회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이 291.95점을 얻어 전체 35명 중 10위에 올라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첫 태극 마크를 얻은 권하림은 당시 후보선수로 경기에 직접 나서지는 못했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파트너 김지욱(강원도청)과 우리나라 최초로 혼성 10m 싱크로 종목에 출전했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하림은 연맹을 통해 “누구에게나 뜻깊은 올림픽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새삼 배우게 돼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올림픽 실전 무대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같이 출전한 조은비(인천광역시청)는 223.65점으로 28위를 차지했다. 다이빙 대표팀은 6일까지 이어지는 2021 FINA 다이빙 월드컵에서 김영남(제주도청)을 앞세워 남자 3m 스프링 개인 종목 출전권 추가 확보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