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성주군에 따르면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최근 성주군청을 방문해 이병환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박 차관의 성주 방문은 지난해 11월 `민·관·군 상생협의회 출범`을 제안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면담에는 박 차관과 함께 유동준 군사시설기획관 등 국방부 핵심 관계자 6명이 동참했다.
협의회를 통해 주민과 지자체, 정부가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드 문제로 빚어진 갈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다.
박 차관은 "민·관·군 상생협의회 출범을 통해 성주 주민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국가안보와 지역 발전을 함께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사드배치로 지난 5년간 군민들의 아픔이 컸다. 하루 빨리 민심이 회복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