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6일 올해 환경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먼저 도내 초·중·고 25교를 선정해 ‘녹색학교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초등학교는 생태연못, 자연생태 관찰장, 동물사육장, 텃밭, 야생화 동산 등 교육과정에 나오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기를 수 있는 생태 학습공간을 조성하게 된다.중등학교는 숲속 쉼터, 숲속 오솔길, 운동장 둘레길, 옥상정원, 실내 녹색쉼터(공기정화 식물 등을 이용한 실내 정원), 실내 식물원 등을 조성해 학생들의 치유공간을 마련하고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게 된다.교육청은 ‘녹색환경교육 선도학교’ 10교도 운영해 신재생 에너지, 생태, 기후위기·환경재난 등에 대한 다양한 환경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선도학교는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활동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환경교육을 하고 연 2회 수업을 공개한다. 저탄소 생활실천을 이끄는 환경지킴이 ‘에코리더’에도 적극 나선다.‘에코리더’는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실천 중심의 환경 동아리다.환경 관련 직업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며 지도교사 1명에 학생 10여명으로 구성해 도내 40팀이 활동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가칭)경북교육청 환경교육체험센터’도 구축해 다양한 환경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교원 연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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