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지난 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3차전에서 체코의 ‘팀 쿠베스코바’(스킵 안나 쿠베스코바)를 7-4로 꺾었다.팀 킴은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7승 6패로 마쳤다.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팀 킴은 대회 초반 4연패에 빠졌지만 조금씩 실전 감각을 회복하면서 대회 막판 4연승을 질주했다.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총 14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6개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한다.팀 킴은 나란히 7승 6패를 거둔 미국, 캐나다, 독일과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예선에서 미국, 캐나다, 독일에 모두 패배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밀렸다.스위스(11승 1패), 러시아컬링연맹(RCF·11승 2패), 스웨덴(9승 3패), 덴마크(7승 5패), 캐나다, 미국이 이번 대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팀 킴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여자 컬링은 오는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에 출전해 남은 3장의 티켓을 노려야 한다. 올림픽 자격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은 다음달 벌어지는 2021~2022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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