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가 음주운전 제로화 21년을 달성했다.
10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2000년 5월부터 지금까지 21년 동안 칠곡경찰서에 근무하는 250여명의 직원 중 단 한명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거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적이 없다.
칠곡경찰은 직원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해마다 `음주운전 제로화 선포식`을 열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음주운전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음주 고글 체험 등 경각심 고취 교육도 해 왔다.
출근길 경찰서 정문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음주단속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1년간 음주 교통사고, 음주단속 적발 건수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이익훈 칠곡경찰서장은 "음주운전 제로(ZERO) 21주년 달성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21년에 안주하지 않고 음주운전 제로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