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장모씨가 남편 및 시부모에게 보낸 ‘옥중 편지’를 공개한 유튜버가 경찰에 고소됐다.안동경찰서는 정인양 양조부 명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유튜버는 형법상 건조물 침해 및 비밀 침해 혐의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인양 양모 장모씨가 남편과 시부모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한 유튜버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앞서 지난 7일 이 유튜버는 정인이 양조부가 있는 안동의 한 교회 우편함에서 해당 편지를 꺼내 촬영한 뒤 다시 제자리에 넣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에는 양모 장모씨가 남편에게 친딸 영어교육과 이민, 주식 처리 등에 대해 언급하거나 애정을 표현하는 등 일상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경찰은 13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후 해당 유튜버에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정인이 입양모 장모에게는 사형을, 양부 안씨에게는 징역 7년 6월을 구형했다.1심 선고는 14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