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미끄러졌다.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쳐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7위에서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4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이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임성재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샷감은 괜찮은 편이었고, 그린까지 공략도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짧은 퍼트를 몇 개 놓친 게 좀 아쉽다. 그래도 어려운 코스에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무엇인가를 많이 바꾸진 않을 것이다. 게임 플랜을 유지하면서 경기에 집중하고, 내일 퍼트가 좀 더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서 준비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마지막 날 긴장감에 대해 “그간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여러 번 메이저 대회에서 경기했고, 작년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도 해 본 것에서 배운 점도 많고, 느낌도 알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크게 부담이 되거나 긴장되지는 않는다. 내일은 나 자신의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선두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필 미켈슨(미국)이다.만 50세 11개월인 미켈슨이 마지막 날에도 선두를 유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된다.2018, 2019년 챔피언 켑카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에 올랐고,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5언더파 211타를 쳐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안병훈(30)은 중간합계 9오버파 225타를 기록해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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