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는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경기에서 세징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최근 8경기에서 7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대구(8승5무4패 승점 29)는 승점에서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득점에서 밀려 4위다. 전북이 28골, 대구가 22골이다.사상 첫 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챔피언 전북(8승5무3패)은 극심한 슬럼프 속에서 첫 3연패 늪에 빠졌다.세징야는 후반 27분 에드가의 도움을 결승골로 연결했다.수원 삼성이 광주FC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수원은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기제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7경기(4승3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수원(8승6무4패 승점 30)은 전북(승점 29)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울산(승점 33)과의 승점 차이는 3점이다.이기제는 3-3으로 팽팽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광주(4승2무11패 승점 14)는 후반 추가시간 김종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탈꼴찌에 실패했다.엎치락뒤치락 드라마같은 승부였다.광주가 전반 6분 한희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수원은 전반 15분 김민우, 후반 2분 제리치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다.광주가 후반 12분 헤이스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이번에도 수원이 후반 38분 김건희의 골로 달아났다.수원이 3-2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것 같았다. 하지만 광주에 기회가 찾아왔다.경기 막판 수원의 수비수 헨리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다. 박건하 수원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광주는 김종우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이기제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수원이 이어진 공격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이기제는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강원FC와 FC서울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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