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해제된 경북도내 12개 군의 소비 증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해제 지역은 성주, 울진, 영덕, 청도, 군위, 의성, 예천, 고령, 청송, 봉화, 영양, 울릉 등 12개 군이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집합금지 해제가 이뤄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의 4주간 카드매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경북도 전체의 4월 5째주 소비가 전 주에 비해 2% 늘어난 것에 비해 해제 지역은 2.7%로 더 높았다.5월 1째주에 도 전체는 전 주에 비해 6.9% 늘었지만 해제 지역은 9.4%로 이보다 더 높았다.2째주에는 도 전체가 -11.4%로 감소했는데 해제 지역은 -14.4%로 감소율도 해제지역이 더 높았다.3째주에 도 전체는 5.5% 증가로 반등했고 해제 지역은 8.3% 반등 폭이 훨씬 컸다.집합금지 해제 이후 4주와 이전 4주를 비교한 결과 도 전체의 소비는 2.7% 증가에 그친 반면 해제 지역은 7.8%로 2.9배나 됐다.이 가운데 울릉(42%), 청송(15%), 영양(14.5%), 울진(13.7%), 영덕(8.2%)의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도 전체가 아닌 비 해제 지역의 같은 기간 평균 소비 증가율은 2.1%에 그쳤다.경북도 관계자는 “집합금지 해제 조치가 지역 경제의 활기를 되찾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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