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 25일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에서 ‘제49회 어버이날 기념 효행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조영선씨(수성1가동)를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가족, 지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권 구청장의 대통령 표창 전수, 축하인사, 조영선씨의 감사편지 낭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조영선 씨의 시부인 故 김진구 하사는 1952년 6월 임신한 처를 두고 입대해 1953년 7월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후 지난해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귀환했다. 조영선 씨는 유복자 외아들에게 시집와서 44년간 시모를 사랑과 정성으로 봉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김대권 구청장은 “조영선 님의 아름다운 효행은 너무나도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수성구는 효행자, 효 실천단체 등을 발굴·표창해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