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143세대이던 미분양 아파트가 11월 667세대, 12월 280세대로 급격히 감소해 올해 1월 419세대, 2월 195세대, 3월 135세대이던 것이 4월 들어 897세대로 급증했다.아파트 분양 물량은 쏟아졌지만,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쌓인 것으로 분석된다.4월 미분양 아파트를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동구가 775세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달서구 37세대, 달성군 30세대, 수성구 26세대, 중구 24세대, 북구 5세대 등의 순이었다.평형별 미분양은 60~85㎡가 850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60㎡ 이하 32세대, 85㎡ 초과 15세대 등이다.준공 후 미분양은 동구 34세대, 달성군 28세대, 수성구 19세대, 북구 5세대 등 86세대이며 모두 60~85㎡ 크기다.건설사의 요청에 따라 미분양 현황이 공개되지 않는 곳은 대구역 경남 센트로팰리스, 동성로 SK리더스뷰, 동대구 2차 비스타동원, 지산아이위시 네이처, 더펜트하우스 수성, 수성뷰엘 리버파크 등 6개 단지다.반면, 경북지역의 4월 미분양 아파트는 2259호로 전달 대비 229세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