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대구·경북 지역 경제지표들이 살아나고 있다.지난달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전년동월대비 동반 증가했다.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8로 전년동월대비 24.9%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 46.9%, 대형마트 판매는 1% 상승했다. 음식료품을 제외한 신발·가방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79.5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0.9% 상승했다. 화장품, 음식료품을 제외한 의복, 신발·가방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대구지역 4월 광공업생산지수는 107.1을 기록해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23.8% 증가했다.자동차(48.2%), 섬유제품(36.1%), 기계장비(22.1%)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화학제품(21.1%), 음료(6.5%), 종이제품(2.5%) 등에서는 하락했다.경북의 광공업생산지수는 88.3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기계장비(49.7%), 자동차(27.4%), 화학제품(24.1%)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전기·가스·증기업(20.4%), 식료품(11.7%), 금속가공(3.5%) 등은 감소했다.지난달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89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2%,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701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했다.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5조8816억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6.9%, 경북은 4.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