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며 제조업 업황BSI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Business Survey Index)는 95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6월 업황 전망 BSI는 9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011년 5월 97 이후 10년 만에 최고값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 업황 BSI는 대구가 9p 하락했지만, 경북은 14p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가 7p 하락한 가운데 경북은 5p 상승했다.매출BSI는 123로 전월 대비 5p 올랐다. 6월 전망도 121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생산BSI는 118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6월 전망은 120로 지난달 대비 2p 하락했다.자금사정BSI는 84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6월 전망도 84로 전월대비 3p 줄었다.제조업계의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물음에서는 내수부진(17.7%)을 꼽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16.9%), 인력난·인건비 상승(12.2%) 등의 순으로 답했다.지난달보다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의 응답 비중이 감소했지만, 인력난·인건비 상승, 수출부진 등으로 대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고 6월 업황 전망 BSI는 60으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19.4%로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6.2%), 인력난·인건비(13.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596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375개 업체(62.9%)가 설문에 답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대구 업황BSI 하락은 섬유, 자동차 반도체 등 영향으로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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