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사진>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대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고 밝혔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경북대학교에서 가진 교수·학생들을 상대로 한 비공개 특강에 앞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을 돕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그는 “개인적으로 과거 경험으로 미뤄보아 결과가 좋지 못했다. 확신이 서지 않는 건 하지 않겠다”고 했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윤 전 총장 외에도 국민의힘 다른 후보군에 대한 지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어떤 다른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사전에 얘기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해 “내가 볼땐 국민의 선호를 무시할 수 없다.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후보가 10년간 정치 경험은 있지만 국회 경험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높은지지)에 대해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한번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다.또한 이 후보의 도움 요청이 있을 경우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표가 된다면 본인 스스로가 계획이 있을 테니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둘러 말했다.최근 국민의힘 내외부에서 거론되는 범야권 대선 후보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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