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도는 3일 도청 화백당에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과 등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도심항공교통(UAM)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었다.경북도에 따르면 도심 지상교통 혼잡 해결수단으로 부상한 UAM은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이자 기체·부품 등 제작, 건축·설계·건설 등 SOC, 운송·MRO·통신·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가 연관된 산업이다.2040년 세계 시장 규모 731조원(국내 13조원)에 연평균 성장 증가율이 31%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 예측되며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함께 시장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세계 각국 정부와 업계의 도전·경쟁이 치열하다.정부는 지난 3월 UAM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한국형 UAM 기술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UAM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UAM 기반 구축에 나서 연계 산업 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경북도는 UAM 초기 서비스로 공항과 도시 간 운행(에어셔틀)을 예측하고 있다.이날 세미나에서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한국형 UAM 정책로드맵과 2030년 4~5인승 급 UAM 서비스 상용화 도입을 위한 단계별 목표와 기체·부품, 항행·교통관리, 기반시설, 서비스 등 K-UAM 기술로드맵 핵심부문을 설명했다.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경영전략부장은 UAM에서 최적의 기반인 ‘버티포트(Vertiport)’ 모델을 설명하고 “대구경북 신공항에 이를 구축한다면 접근교통체계가 보완되고 신규 관광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전략팀장은 수직 이착륙 유·무인 항공기 특성을 활용한 수송, 치안유지, 산불진화, 응급환자 이송, 해안 감시 등 국방·공공 분야에서의 다목적 사업을 소개하고 “미래 도심공항 기반시설 표준 모델을 활용해 국내 지자체와 이착륙장 개발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도는 이 달부터 경북도에 적합한 UAM 사업 발굴을 위한 선행연구로 ‘경북도 UAM 연계 산업육성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하반기 중 교통·산업·기업·인력·관광 등과 연계한 종합 프로젝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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