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영광 재연을 노리는 ‘핫식스’ 이정은<사진>이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가 된 이정은은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가 가네(미국)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렉시 톰슨(미국)과는 4타차. 마지막 라운드 선전 여부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이정은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 퀸`의 칭호를 얻었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다. 1타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타수 줄이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신고했지만 3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4번홀 버디 직후에는 더블보기를 범했다. 후반에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에 그쳤다. 세 번째 US여자오픈 접수에 나선 `골프여제` 박인비도 오버파 라운드를 펼쳤다.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로 단독 8위가 됐다. 김효주가 박인비에게 1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중간합계 3오버파 216타 공동 16위에, 유소연이 1타차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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